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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떡, 포장마차를 뛰쳐나와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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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쉽고 간편해진 홈베이킹제품 불티

호떡, 포장마차를 뛰쳐나와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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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최근 먹거리 물가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홈베이킹' 제품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홈베이킹은 먹는 사람과 상황에 맞게 금방 뚝딱 만들어 낼 수 있는 손쉬운 제품으로, 이들 제품 안에는 각종 재료가 비율에 맞게 배합돼 있어 물만 섞으면 반죽이 해결돼 간단하게 구워 먹기만 하면 된다. 과정이나 노력이 점점 간소화되면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는 추세다.

반면 길거리 음식의 상징인 호떡이 집으로 들어가면서 노점상들은 하나 둘 자취를 감추고 있는 모습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008년 90억여원에 불과하던 홈베이킹 시장이 5년새 500억여원으로 443% 급성장했다. 2008년 92억원, 2009년 163억원, 2010년 250억원, 2011년 380억원, 2012년 500억원으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제품의 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한 해에만 20여종의 제품이 출시되는 등 제품의 종류도 호떡, 브라우니, 아이스크림, 떡, 과자 등으로 다양해졌다.

삼양사는 인기 제품인 큐원 '찰호떡믹스'외에 벨기에산 초콜릿으로 진하고 쫀득한 맛을 구현한 '홈메이트 브라우니믹스'와 다양한 맛의 '홈메이드 아이스크림 만들기 믹스' 등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아이스크림 만들기 믹스는 바닐라, 딸기, 녹차 맛이 출시되자마자 2개월 만에 40만개가 판매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CJ제일제당이 판매하고 있는 백설 '브라우니믹스'와 '찹쌀호떡믹스'도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제품이다. 브라우니믹스는 오븐으로만 만들 수 있었던 브라우니를 전자레인지로도 간편하게 만들 수 있게끔 해 제과점에서 만드는 브라우니의 맛을 재현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찹쌀호떡믹스는 반죽 후 별도의 발효시간을 기다리지 않고 어디서든 쉽게 프라이팬에 호떡을 구워먹을 수 있어 젊은 엄마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또 사조대림이 출시한 '찰호떡'은 옛날 찰호떡과 녹차향 가득 찰호떡 2종으로, 반죽하고 발효시켜야 하는 등 프리믹스의 번거로움을 개선한 반조리 냉동제품이다. 냉동생지로 만들어 더욱 쫄깃하며, 냉동상태의 찰호떡 패티를 후라이팬에 약 5분간만 구우면 완성된다.


오뚜기도 가정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찹쌀호떡믹스'와 '찹쌀미니도나스믹스' 등을 판매하고 있다. 동아원도 이날 '맥선 찹쌀씨앗호떡'과 '맥선 볼륨업 핫케이크' 2종을 출시하며, 홈베이킹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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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원 관계자는 "이번 출시된 맥선 홈베이킹 제품은 고객 패널테스트 결과 경쟁사에 비해 좋은 평가를 받은 제품"이라며 "새로운 제품의 등장을 기대하는 홈베이킹 시장에서 크게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홈베이킹 제품 시장은 연간 10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블루오션"이라며 "저렴한 가격으로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홈베이킹 제품의 선호도가 높아 올해도 각 업체마다 30% 이상의 고성장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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