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규 ]
애인과 결별을 비관해 자살을 기도한 20대가 경찰에 발견돼 생명을 구했다.
10일 전남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9시 40분께 여수시 소호동 주택가에 세워진 차량 안에서 자살을 기도하던 A(20)씨를 쌍봉파출소 이희준·차주영 경사가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조사결과 A씨는 이날 애인에게 이별을 통보받은 것을 비관해 차량 안에 번개탄을 피워 놓고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두 경찰관은 순찰 근무 중 파출소로부터 A씨가 전화로 어머니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말을 했다는 신고를 받고, 비상등이 깜박거리는 차량 안에 A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는 호흡곤란과 저체온증을 보여 생명이 위독한 상태였으나 두 경찰관이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응급조치를 해 생명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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