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주택 착공 8만가구중 LH물량 89%.. 지자체는 줄어 대조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지난해 착공에 들어간 공공주택이 총 8만여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해보다 1만여가구 더 공급하며 전체 물량의 90%가량을 차지했다. 반면 지자체의 공공주택 착공물량은 2008년 이후로 감소세다.
8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2012년 착공된 공공주택은 총 8만1799가구다. 전체 물량의 89%인 7만2484가구를 LH가 착공했다. 이는 당초 목표치인 7만1000가구를 웃도는 수치다. 글로벌 경제위기와 LH통합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등으로 2010년 1만6000가구까지 급감했으나 2011년 6만3000가구, 2012년 7만2000가구로 회복세에 있다.
반면 지자체가 공급한 공공주택 물량은 감소세다. 2008년만 해도 2만5440가구에 달했으나 2011년 1만6970가구, 2012년 9305가구로 착공 물량이 줄어들었다.
2012년 전체 공공주택 물량 중 61.4%인 5만195가구는 보금자리주택이다. 2010년 8077가구였으나 2011년 4만3898가구로 급증한 후 2012년에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2012년 보금자리주택 중 임대주택은 25810가구다.
전체 임대주택은 지난해 4만6238가구가 착공에 들어갔다. 연초 계획치인 3만5000가구보다 늘어났으며 전년도 착공 물량인 4만2565가구보다도 많다.
국토부 관계자는 "착공된 공공주택들이 예정대로 입주에 들어갈 수 있게끔 관리를 강화하고 임대주택 착공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서민 주거안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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