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사에게 선보일 제품들 직접 점검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서 현장 경영을 활발히 하고 있다. 개막일인 8일보다 앞서 전시장을 찾아 전시 제품들을 꼼꼼히 살피는 등 현지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이끌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한상범 사장이 지난해 말 사장으로 승진한 이후 참석하는 첫 해외행사다. 더구나 전 세계 310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15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만큼 한상범 사장의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 6일(현지시간) 한상범 사장은 LG디스플레이가 고객사를 위해 벨라지오(Bellagio) 호텔에 별도로 마련된 전시장을 CTO인 여상덕 부사장과 함께 방문했다. 이날 한 사장은 고객사에게 선보일 초고화질 Ultra HD(해상도: 3840×2160)제품 풀라인업 제품들을 최종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시장을 직접 찾은 것은 현장에서 고객들을 직접 만나고 이를 통해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이 때문에 부품회사임에도 불구하고 CES에 매해 부스를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전시회 기간 동안 기존의 TV,노트북, 모니터, 스마트폰 고객은 물론 주요 IT 기업과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을 대상으로 초고해상도와 미니멀니즘 디자인에 초점을 맞춘 LG디스플레이의 차별화 제품을 적극 프로모션 할 계획이다. 또 고객사를 대상으로 화질과 디자인을 화두로 선도적 고객 마케팅에 나설 방침이다.
김민영 기자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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