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상래]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문홍)는 지난해 해양오염사고가 23건, 약 25㎘의 기름 및 폐기물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고 4일 밝혔다.
2011년 19건, 148㎘의 유출량에 비하면 건수에서는 4건 증가한 반면 유출량은 123㎘(83%)가 감소했다. 이는 축산폐수 유출 감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유출 사고의 원인별로는 유류 이송 등의 작업중 부주의가 17건으로 전체 74%로 가장 많이 차지했다. 또 고의 3건, 해난 2건, 원인미상 1건이 발생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유출량 대폭 감소에 대해 “지난해 8월 28일 신안군 암태면에서 1500톤급 화물선 제니스크라운호가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좌초됐으나 사고 하루 만에 적재유 53㎘를 이송, 피해 없이 처리했고 감수 보존 및 장기계류 선박관리와 선박해체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을 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김형규 해양오염방제과장은 “앞으로도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발생에 대비해 능동적이고 효과적인 방제 조치를 위해 현장 중심의 실전과 같은 방제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신속한 초동대응 조치로 해양환경 피해를 줄이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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