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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보다 열흘 늦은 인수위 '옥동자'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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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초 공식 출범 전망
주요인사 인선 대부분 끝나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박근혜 18대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구성 작업이 막바지 단계다. 이르면 4~5일중 20여명의 인수위원 명단이 발표되고 다음 주 초 인수위가 공식 출범할 전망이다. 박 당선인 측은 철저한 보안을 유지한 채 인선을 진행 중으로, 초기 인선에 따른 잡음을 고려해 인사 검증에 최대한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기로 따지면 지난 2007년 이명박 대통령 때보다 열흘 가량 늦은 행보다. 이전 정권에 비해 유달리 산고를 겪고 있는 만큼 '옥동자'가 탄생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박선규 당선인 대변인은 4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전문가를 신중하게 찾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고, 현재 막바지 단계에 와 있다"고 말했다. 9개 분과위를 담당할 인수위원 20여명과 당ㆍ정부 부처 파견 전문위원ㆍ실무자 등의 인선이 대부분 끝나 마무리 단계에 있다는 얘기다. 당선인 측은 이르면 이날 중 인수위원 명단을 확정해 발표하는 한편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 개소를 위한 실무 작업을 마치고 6일 현판식을 갖고 인수위를 공식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박 당선인 측은 지난달 31일 새누리당에서 파견나갈 29명의 명단을 확정해 놓은 상태다. 인수위는 약 150여명 안팎으로 전임 때보다 절반 규모로 꾸려질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인선은 현재 박 당선인 측이 청와대 측의 검증 협조를 받아 진행 중이며 '철통 보안'을 유지하고 있어 안팎의 궁금증을 부풀리고 있다. 인수위 참여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한 인사는 "주변에 인수위 참여를 언질받았다는 사람도 찾아 볼 수 없으며 나한테도 아무런 얘기가 없다"며 "조만간 해외 일정이 있는 데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인수위에 참여할 인사들로는 박 당선인의 대선 공약을 설계한 행복추진위원회의 인사들이 주로 거론되고 있다. 박 당선인의 "전문성을 중시하겠다"는 발언 이후 이같은 해석이 대세다. 직책 별로는 총괄 간사로는 최경환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국정기획조정분과에는 김광두 서강대 교수, 권영세ㆍ안종범 의원, 외교국방통일 분과엔 윤병세 전 대통령외교안보수석비서관ㆍ김장수 전 국방장관 등이, 경제 1ㆍ2 분과엔 강석훈ㆍ나성린 의원, 법질서사회안전분과엔 이주영ㆍ박민식 의원과 이상돈 중앙대 교수, 교육과학 분과엔 김재춘 영남대 교수ㆍ민병주 의원, 고용복지 분과엔 이종훈 의원 등이, 여성 문화 분과엔 김현숙 ㆍ민현주 의원 등이 각각 간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날 현재 박 당선인 취임 D-52일을 남긴 인수위는 앞으로 정부 조직 개편, 총리 등 내각 인선, 우선 순위 선정 등 공약 다듬기, 현 정부 정책 평가 및 후속 대책마련 등의 과제를 맡게 된다. 정부 조직 개편의 경우 박 당선인이 공청회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진행하되 해양수산부 부활ㆍ미래창조과학부 신설 등을 공약했지만 인수위 구성이 늦어지면서 총리 인선 및 인사청문회ㆍ관련 법안 처리 일정 등도 순연돼 임기 시작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총리 등 내각 인선도 정부 출범 전까지 마치려면 15일까지는 새 정부 조직개편안을 확정한 뒤, 26일 안으로 국무총리 후보자를 지명한 뒤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여기에 국무위원 후보자에 대한 지명과 인사청문회도 남아 있다. 그러나 인수위 출범이 지연되면서 취임 전까지 일정이 너무 촉박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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