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수온주가 영하 20도를 기록하고 전국의 도로는 빙판길이 돼 버렸다. 폭설과 한파가 휘몰아치면서 한반도가 떨고 있다.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에 따라 사람들이 '재난알리미 앱' 내려받기를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들어 매주 1000명 정도가 관련 앱을 내려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소방방재청(청장 이기환)은 4일 '안전점검의 날(매월 4일)'을 맞아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재난정보(문자)를 받을 수 있는 '재난알리미 앱' 홍보 행사를 4개 지역 정부 청사에서 실시했다.
기존 '국가재난안전센터 앱'을 업그레이드 해 지난 2012년 12월3일 새로 출시한 '재난알리미 앱'은 12월31일 현재 총 10만2000명이 설치했다. 재난알리미 앱은 지역을 이동할 때 수신지역을 변경할 필요 없이 이동 중에도 언제 어디서나 재난정보를 받을 수 있다.
'전국' 또는 '원하는 지역 수' 만큼 시·도나 시·군·구 단위로 추가할 수 있다. 수신한 재난정보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단문메시지(SMS)를 통해 주변 사람들에게 알릴 수도 있다.
소방방재청은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폭설, 한파, 정전 등 대규모 재난에 대비해 긴급 시 재난정보를 수신할 수 있는 앱"이라며 "많은 국민들이 설치해 스스로 재난에 대처하는 안전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종오 기자 iko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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