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KB투자증권이 2012년 국내 채권발행시장에서 주관순위 1위를 기록하며 지난 2011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KB투자증권은 블룸버그에서 집계 발표한 2012년 자본시장 리그테이블 결과, 국내에서 발행된 원화표시회사채 및 ABS(자산유동화증권)을 포함한 채권발행 시장에서 총 185건, 9조7790억 원의 주관금액 실적을 올려 점유율 13.4%로 주관순위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B투자증권은 지난 2011년 총 9조430억원의 주관실적으로 업계 1위에 오른 이후 2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게 됐다.
KB투자증권 관계자는 "회사채 인수와 세일즈를 동시에 수행하는 KB투자증권만의 강점을 활용해 뛰어난 실수요 파악 능력으로 발행회사와 기관투자자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덕분"이라고 풀이했다.
지난해 KB투자증권은 회사채 발행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CPA 인력을 충원했고 지난해 롯데쇼핑(AA+, 7800억원)을 포함해 총 54건의 수요예측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
이밖에 2011년 공기업 최초로 한국가스공사의 쇼군본드를 발행하는데 금융주관사 업무를 담당한데 이어 지난해에도 총 1억 달러 규모의 한국가스공사 쇼군본드 발행의 주관 업무를 수행했다.
KB투자증권 김성현 기업금융본부장은 “2013년 회사채 시장은 경기 불황 속 투자 심리 위축으로 업종별·등급별 차별화가 지속되고 저금리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며 “전통적인 회사채 외에 카드채 및 여전채의 인수 주선을 확대해 회사채 시장에서의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확실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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