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영화 '타워'(감독 김지훈)가 개봉 9일 만에 260만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3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타워'는 지난 2일 하루 전국 613개의 스크린에서 16만 2249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25일 개봉한 '타워'의 누적 관객 수는 259만 3295명이다. 별다른 변수가 없으면 '타워'는 오늘(3일) 260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 된다.
'타워'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개봉 이후,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 개봉 첫 주에만 약 170만 관객을 동원하는 괴력의 흥행세를 보였다. 특히, 2012년 천만 관객을 기록하며 작품성과 흥행성 모두 인정받은 ‘광해, 왕이 된 남자’와 뮤지컬 영화의 흥행 역사를 다시 썼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레미제라블’보다 하루 앞선 개봉 7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 장기 흥행을 예고한 바 있다.
'타워'는 108층 초고층 빌딩에서 벌어진 대형 화재에 맞서 살아남기 위한 사람들의 목숨을 건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화려한 CG가 돋보인다. 설경구 손예진 김상경 김인권 도지한 김성오 박철민 안성기 차인표 이한위 송재호 등 초호화 출연진을 자랑한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2위는 일일관객수 9만 5976명, 누적 관객 수 359만 9292명을 동원한 ‘레미제라블’이 차지했다. 일일관객수 5만 5266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누적 관객 수 192만 7707명을 기록한 ‘반창꼬’는 3위에 올랐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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