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투자를 늘리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이건희 회장은 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3년 삼성그룹 신년하례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투자에 대해)자세히는 모르지만 될 수 있는 대로 늘리겠다"며 투자계획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최근 반도체 분야 등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투자 축소설을 부인하고 나선 것이다.
이날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의 손을 잡고 행사장을 떠나던 이 회장은 덕담 한마디 해달라는 기자들의 요청에 "열심히 할 것이다. 앞만 보고 열심히 할 것이다"라고 말해 활발한 경영행보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건강을 묻는 질문엔 "건강해요"라고 말하며 여유 있게 웃어 보였다. 최근 기업의 책무로 떠오르고 있는 사회적 책임과 관련해선 "기업을 하는 이상 사회적 책임은 항상 따르는 것"이라고 답했다.
김민영 기자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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