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박재식 한국증권금융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2013년에도 국내 경제의 저성장·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증권금융의 중장기 실적악화가 우려 된다"며 "올해는 조직의 체질을 개선해 성장 동력을 모색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비전을 새롭게 정립하고 회사의 중장기 발전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것 ▲양적 성장에 집중돼 있는 프레임을 극복하고 질적 성장에 보다 신경쓸 것 ▲자본시장 지원을 확대하는 등 시장에서 증권금융의 위상을 높일 것 ▲조직 전체가 항상 활기가 넘치도록 체질을 개선할 것 ▲회사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나눔 경영을 확대하는데 모든 임직원이 힘쓸 것 등을 강조했다.
박 사장은 "비전 2015를 수립할 당시와 지금은 경영 환경이 많이 변화했다"며 "따라서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회사가 발전할 수 있도록 새로운 비전을 정립하고, 이를 현실화하기 위한 중장기 발전 방안을 직원 모두가 같이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금융의 설립 목적을 충실히 이행하고 단기자금시장에서의 역할을 확대하며, 투자자예탁금·증권사 CMA자금·신탁자금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등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박 사장은 또한 증권금융의 다음 10년을 위해 가장 필요한 요소로 임직원의 창조적 사고를 꼽았다. 그는 "직원들간 소통을 강화하고 직장이 삶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신바람 조직 문화를 정착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업무 편중은 해소하고 환경변화에 원활히 대응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조직 구조도 개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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