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김해준 교보증권 대표는 2일 “100점을 바라고 공부한 사람은 못해도 90점은 받을 수 있지만 70점을 바라고 공부한 사람은 결국 낙제를 하게 된다”며 임직원 모두 새해에 큰 꿈을 그리고 꼭 이뤄나갈 것을 강조했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거행된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작년 한해는 시장 환경도 비우호적이었고 여러 가지 규제들도 정착이 되지 않아 힘들었다. 이번 겨울도 유난히 춥고 길다는 기상청 예보와 같이 연일 영하권의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며 “하지만 아무리 추운 날씨도 우리가 처한 영업환경만 할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는 말로 올해 경영환경 전망도 녹록치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저의 경험상 이렇게 막막하고 어려운 상황들은 항상 새로운 기회와 연결 됐다. 저는 올 한해는 새로운 기회, 새로운 희망의 한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럴 때 일수록 영업부서와 지원부서가 합심해 새롭게 펼처질 기회를 잡기 위한 연구와 선제적 대응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얻은 성과 중 임직원들의 자기 계발 결과를 높이 평가했다. “얼마전 개인종합재무설계사AFPK) 자격시험의 발표가 있었는데 우리 회사의 합격자가 금융 회사들 중에는 세 번째로 많았고 합격률로는 최상위권이었다고 한다”며 “금융회사 직원으로써 자기 계발은 끊임없는 과제다. 어려운 때일수록 자기의 무기를 하나둘씩 채워가다 보면 어느새 한 단계 발전해 있는 자기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다시 한번 좋은 성과를 보인 AFPK 및 여러 시험의 합격자 여러분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일찍이 뱀은 보기에는 징그러워 보일지 모르지만 많은 알과 새끼를 낳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풍요와 재물의 상징이라고 한다. 가복(家福)의 신으로 일컬어지고 있는 뱀의 해를 맞아서 여러분들 가정에 만복이 깃들길 빈다”고 전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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