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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2013-정직]피노키오는 요즘 취직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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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사원선발, 점점 스펙보다 솔직함부터 따져
윤리경영 기업 수익률, 일반 기업보다 2.3배 높아
2009년 도요타 부품이상 책임회피하다 신뢰 추락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우리 주변에는 '정직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정직하면 손해'라고 답하는 사람들을 흔하게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변화가 일고 있다. 정직하지 못한 사람들은 일자리를 얻기 힘들어졌다. 기업들은 윤리경영을 연이어 선언하며 투명성을 강조하고 있다. 국가 차원에서도 정직은 미래의 성장을 담보한다. 이제 정직은 윤리교과서가 아닌 우리 삶의 새로운 가치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 2008년 우리나라는 학력위조 사건으로 큰 홍역을 겪었다. 유명인사 상당수가 학력을 위조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학력위주의 사회에 경종을 울리기도 했다. 당시 학력위조 여부 조회건수도 급증했다. 현재는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헤드헌팅 업체 엔터웨이파트너스에 따르면 유학생들의 학력 조회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 2007년 451건에 달하는 학력 조회가 이뤄졌고 2008년에는 84건으로 줄어든 뒤 2009년 210건으로 2배 이상 많아졌다. 2010년에는 37건에 이어 매년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기업 역시 신입사원을 뽑을 때 정직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삼성전자에서 인사만 30년 가까이 담당한 원기찬 부사장은 "면접에서 억지로 대답을 꾸며내려 하지 말고 자신이 부족한 점과 나은 점에 대해서 겸손하고 솔직하게 답변하는 것이 좋다"면서 "뽑아만 주면 무슨 일이든 열심히 하겠다는 사람들의 패기를 높이 사 뽑아 본 적도 있지만 진실성도 없었고 결과도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에서도 정직이 가장 우선해야 할 가치로 자리 잡고 있다. 법을 지키고 윤리경영을 강조하고 있는 회사는 시장에서 존경 받고 실적도 좋다. 시장에서 신뢰를 주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10대 기업들의 주가수익률을 보면 매년 평균 9~10%대를 유지하고 있다. S&P 500대 기업들의 평균 주가수익률이 -10~-15%를 기록할 때도 이들 10대 기업들의 주가수익률은 평균치를 크게 상회했다.


우리나라 역시 마찬가지다. 윤리경영을 통해 신뢰를 확보한 기업들의 주가수익률은 다른 기업들의 수익률보다 평균 2.3배 높으며 윤리경영 전담 부서를 두고 투명한 경영에 나선 기업들의 주가 상승률은 연평균 30~4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김지홍 교수는 "기업에게 있어 정직의 가치는 신뢰로 직결된다"면서 "기업들의 글로벌화가 본격화 되면서 실수를 감추고 조용히 덮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잘못을 시인하고 이에 따른 변화를 촉구하는 기업들만 살아남는 시대가 됐다"고 말한다.


일본 자동차 업체 도요타가 좋은 사례다. 지난 2009년 도요타는 가속페달 결함 사고가 발생하자 늑장 대응과 책임 회피 등으로 일관했다. 도덕성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고 제품 품질에 대한 신뢰까지 잃게 됐다. 미국 시장 점유율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결국 리콜에 나섰지만 3년이 지난 현재도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일개 기업의 부정직한 행태가 관련 산업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더 나아가 국가 브랜드까지 악영향을 주는 사례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우리가 저가 중국산 상품을 놓고 중국산 제품은 모두 저가, 저질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비슷한 예다. 우리나라 기업들의 브랜드 가치가 한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마지막 관문이 정직과 윤리경영인 셈이다.


김 교수는 "기업들이 좋은 재료를 사용해 잘 만들면 좋은 품질의 제품들을 만들 수 있지만 신뢰는 얻을 수 없다"면서 "좋은 것은 좋다, 나쁜 것은 나쁘다고 시인할 수 있는 기업의 정직과 투명성이 신뢰를 낳고 이는 기업의 브랜드를 넘어서 우리나라의 브랜드 가치마저 높일 수 있는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코노미스트 인도 비즈니스 부문 편집자 패트릭 파울리스는 정직한 기업들은 거대 다국적 기업으로 성장하는 반면 부패한 기업들에게는 지옥 같은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견했다. 고도 성장기를 거치고 있는 인도는 정경유착을 통해 성장한 기업들이 많다. 하지만 세계 경제가 침체기에 들어선 현재 글로벌 시장서 경쟁하기 위해서는 윤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패트릭 파울리스는 "인포시스, 타타손스, 마힌드라 등의 대표적인 인도 기업은 투명한 회사 운영으로 인해 인도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존경 받는 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기업의 투명성은 외국 자본이 모이게 하고 이로 인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초석을 쌓게 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비단 경제 뿐만이 아니라 정치, 사회 전면에서도 정직의 가치가 대두되고 있다. 인터넷, 모바일의 발달이 정직에 대한 가치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선거철에 내 놓았던 공약 몇 마디는 물론 국가가 국민들에게 한 거짓말도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확대, 재생산 되며 검증의 과정을 거친다. 일부 전문가들의 검증 과정만 되풀이 됐던 과거와 달리 여론이 직접 검증하고 이를 판단하게 된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위키리크스다. 위키리크스는 지난 2010년 미군에 의해 자행된 이라크 전쟁의 비윤리적인 살인 행위를 낱낱이 공개한데 이어 미국 국무부의 외교전신을 공개해 정치, 경제,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가져왔다. 위키리크스의 창립자 줄리언 어산지는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비밀은 권력남용을 덮으려는데 악용되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는 권력을 위한 거짓말이 얼마나 큰 약점이 되는지를 보여준다.


윤리경영 전문가인 낸 드마스는 자신의 저서 '당신은 정직한가'를 통해 "법은 해서는 안 될 일을, 윤리는 해야 할 일을 말해준다"고 말한다. 개인은 물론 기업, 국가 차원에서 윤리가 어떤 나침반 역할을 하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한마디다.




명진규 기자 ae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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