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 제야 타종 및 해돋이 행사가 도내 12개 시군에서 올해 12월31일과 내년 1월1일 일제히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총 5만8000여 명이 모일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합동점검 등을 실시키로 했다. 또 긴급상황에 대비해 비상대응체계도 구축한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제야 타종행사는 파주시 등 3개 시에서 3만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31일 오후 10시부터 진행된다. 우선 파주 임진각에서는 2만 여명이 모인 가운데 임진각 제야 타종행사가 열린다. 또 수원시는 화성행궁 여민각에서, 안산시는 화랑유원지 단원각에서 각각 제야 타종행사를 갖는다. 수원시는 1만 명이, 안산시는 3000여 명이 모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도내 9개 시군에서는 신년 해돋이 행사가 열린다.
고양시는 행주산성에서 '행주산성 고양 600년 해맞이 행사'를 내년 1월1일 새벽 6시부터 갖는다. 고양시는 이날 행사에 1만 명이 모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산시와 동두천시도 각각 독산성 세마대지와 소요산 공주봉에서 각각 내년 1월1일 새벽 6시와 6시30분에 해돋이 행사를 마련한다. 두 기관은 이날 행사에 각각 30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외에도 해돋이 행사가 열리는 지역은 ▲군포시 수리산정상 ▲이천시 설봉산 새천년의 탑 ▲광주시 칠사산 등산로 ▲의왕시 모락산 정상 ▲여주군 여인교(옛 여주대교) ▲가평군 호명호수 공원 등이다.
경기도는 다중이 모이는 해돋이(해넘이)와 제야타종 행사에 대한 도민 안전확보를 위해 안전점검 등을 실시한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시군 및 소방서, 경찰서와 합동으로 2만 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파주 임진각 타종 행사와 1만 여명이 참석하는 고양 행주산성 해맞이 행사 안전점검에 나선다.
또 화재 등 재난발생에 대비해 신속한 현장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상황관리관의 직급을 팀장에서 과장으로 상향 조정키로 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최근 3년간 연말연시 행사에 따른 인명피해는 없었다"며 "올해도 즐거운 마음으로 도민들이 새해를 맞을 수 있도록 비상대책을 마련,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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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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