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 올 한해 3만명이 넘는 정규직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에 따르면 이노비즈기업 3만2274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고용보험 데이터베이스(DB)를 분석한 결과, 총 3만3898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업력으로 살펴보면 평균 일자리 창출은 '10년 이상 20년 미만 기업'이 1만3707명으로 절반 이상인 54.5%를 차지했다. '5년 이상 10년 미만 기업'이 5976명(23.7%)으로 그 다음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기계금속'이 각각 5920명, 5392명으로 전체 일자리 창출 규모의 45%에 달했다. 기업당으로는 '바이오'(3.7명), '소프트웨어'(2.6명), '서비스'(2.3명)가 전체 평균 1.5명 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일자리 창출을 종업원수별로 분석하면 '200인 이상' 기업이 33.3명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100~200인 미만'(10명), '50~100인 미만'(4.1명), '20인 이상 50인 미만'(1.1명)의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8318명(33.1%)로 가장 많았다. 서울 5773명(23%), 경남 1924명(7.7%) 등이 뒤를 이었다.
이수태 이노비즈협회 회장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내수 부진에도 이노비즈기업들은 3년간 9만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어냈다"며 "협회는 물론 전국 8개 지회 설립돼 운영 중인 일자리 지원센터를 더 활발하게 가동해 신규 일자리를 꾸준하게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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