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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위조부품 추가 확인…그 끝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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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원전 위조부품이 25일 추가로 확인됐다. 어디가 끝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끝없이 위조부품이 확인되고 있어 원전 안전에 심각성을 더해가고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강창순, 이하 안전위)는 25일 '영광원전 민·관 합동조사단'의 원전 부품 품질검증서류 조사과정에서 시험성적서 위조사례를 추가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확인된 시험성적서 위조 부품은 국내 3개 업체에서 영광 5·6호기에 납품한 총 6개 품목 74개 부품이다. 이 중 원전에 실제 설치된 부품은 영광 5·6호기 1차기기 냉각수 열교환기의 해수계통 차단밸브의 가스켓 40개(안전등급)인 것으로 확인됐다. 가스켓은 밸브 앞·뒷면 배관 연결부의 밀봉재로써 고무로 제작된 제품이다.


영광 5·6호기는 지난 11월 5일 많은 부품에 대해 품질검증서 위조부품이 설치된 것으로 확인돼 정지된 상태로 부품교체가 진행 중이다.

추가로 확인된 부품에 대해서도 영광지역 조사단 10명과 안전위 조사단 10명이 참여한 민·관합동조사단이 해당 부품의 교체과정에 참여해 안전성을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다.




정종오 기자 iko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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