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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탓'?… 월화극과 일일극의 '엇갈린 성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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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탓'?… 월화극과 일일극의 '엇갈린 성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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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월화극과 일일극의 희비가 교차했다. 월화극은 전체적으로 시청률 하락세를 보인 반면 일일극은 소폭이지만 시청률 상승을 기록, 엇갈린 결과를 나타냈다.

25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4일 방송한 MBC 월화드라마 '마의'(연출 이병훈 최정규, 극본 김이영)는 지난 방송분보다 1.8%포인트 하락한 17.1%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방송한 KBS2 드라마 '학교2013'(연출 이민홍 이응복, 극본 이현주 고정원)은 10.2%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11.5%보다 1.3%포인트 떨어진 수치였다. SBS '드라마의 제왕' 역시 0.9%포인트 하락한 6.6%의 시청률에 머물렀다.

반면 KBS1 일일드라마 '힘내요 미스터김'(연출 홍석구 김종연, 극본 조정주)은 지난 방송분보다 1.0% 상승한 25.8%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MBC 일일 드라마 '오자룡이 간다'(연출 최원석 이재진, 극본 김사경)도 1.3%포인트 상승한 9.7%의 시청률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월화드라마들이 시청률 하락세를 보인 것을 감안할 때 '힘내요 미스터김'과 '오자룡이 간다'의 약진은 더욱 눈에 띈다는 평가다. 일일극 중에서는 SBS '가족의 탄생'(연출 고흥식, 극본 김영인)만이 0.5%포인트라는 소폭 하락을 기록했을 뿐이었다.


이같은 결과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비교적 젊은 시청층과는 달리 일일드라마의 주 시청층인 장년층이 안방극장을 지켜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것.


과연 이러한 분석이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에도 효력을 가질지 드라마들의 시청률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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