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주요국 정상들로부터 박근혜 대통령당선인의 당선축하 메시지가 잇따르고 있다.
22일 새누리당에 따르면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는 당선을 축하하면서 한일 양국이 기본적 가치를 공유할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확보하는 등 공통의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나라라고 말했다.
노다 총리는 "최근 양국의 협력관계는 북한 문제에 있어서의 긴밀한 공조는 물론이며, 경제·국민교류 등 폭넓은 분야에서 깊이를 더해 가고 있다"며 "이를 더욱 진전시켜 대국적인 견지에서 미래지향적이며 중층적인 양국 관계가 구축되는 것이 양국 공통의 이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각하의 강력한 리더십으로 귀국이 가일층 발전을 이룩하기를 기대하며, 귀 국민의 행복과 번영을 진심으로 기원 드린다"고 말했다.
후진타오 중국 주석은 서한에서 "수교 20년 이래 양측의 공동노력에 의해 양국관계가 전면적으로 심도있게 그리고 신속하게 발전됐으며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은 커다란 성과를 이룩함으로써 양 국민에게 복지를 가져다주었다"며 "나아가서 세계의 평화와 발전에 적극적으로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후 주석은 이어 "중국은 한국과의 관계를 고도로 중시하고 있으며 중한관계를 항상 중국 대외관계의 중요한 위치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양국의 선린우호관계를 더욱 공고 발전시키고 호혜적 협력을 부단히 확대시키며 국제 및 지역 무대에서의 조율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중한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양국과 양국민에게 더 많은 복지를 가져다주기를 위해 한국측과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당선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한·러 양국 관계는 매우 성공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은 정치, 경제·통상, 과학·기술 등 제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한국과 공동으로 노력할 적극적인 의지가 있음을 말씀드리고 싶다"며 "앞으로 국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시기를 기원 드리며, 당선인님과 지인 분들께 새해 행운이 함께하시기를 진심을 담아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한국인 출신의 김용 세계은행 총재도 축하서한을 보냈다. 김 총재는 "대통령으로 성공적으로 당선된 것을 축하드리며, 지난 10월 첫 공식 방한시 만나 뵙게 되어 즐거웠다"며 "앞으로 세계은행과 한국정부간 협력관계 확대 및 강화를 위해 당선인의 지원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세계은행은 계발도상국의 빈곤 감축과 공동의 번영을 위해 한국과의 협력제고가 필요하며, 내년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설립을 계기로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한국의 획기적인 경제발전 경험과 교훈을 활용해 발전 의지가 있는 다른 나라의 경제개발을 지원을 추진하고 대통령직 인수 기간내 평안을 기원하며, 조만간 서울 또는 워싱턴에서 만나 뵐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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