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소셜네트워크의 바다 속에서 마케터들이 필요한 정보만 쏙 알아낼 수는 없을까.
미국의 경제전문 격주간지 포브스 온라인판은 16일(현지시간) 미디어 마케팅 전문 업체 살로릭스가 소셜 네트워크 전용 앰플리파이(Amplify)를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한 앰플리파이 2.0을 내놨다고 소개했다. 엠플리파이는 소셜 미디어 속에서 사용자과 관계된 내용 또는 사용자와 관계된 상품이나 서비스와 관련된 내용들을 찾아주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히 누가 특정한 브랜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지를 파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람들이 어떻게 브랜드에 관계되고 있는지를 분석해준다. 예를 들어 링크를 통해서 연관됐는지, 다른 사람들과 공유를 통해서 접촉하게 된 것인지 등을 파악할 수 있다. 덕택에 앰플리파이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사람들에게 브랜드를 어떻게 노출시킬 것인지에 대한 방법을 결정할 수 있다.
살로릭스의 최고경영자(CEO) 산타누 바타차르야는 "사람들은 상품에 따라서 각각 다른 방법으로 이야기를 한다"며 "자동차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방법은, 보험이나 전자기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방법과 다르다"고 말한다. 따라서 각각의 제품군은 고객들이 대화 패턴의 파악하기가 쉽게 모델링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앰플리파이가 맥락적 판단을 할 수 있다고 전한다. 가령 "사람들이 사과(애플)와 오렌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때, 프로그램은 대화 내용이 과일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인지 IT기업 애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인지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앰플리파이는 마케터들이 가장 큰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대목 중 하나인 브랜드와 관련해 영향력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고 바라차르야는 밝혔다. 대화패턴을 분석해서 누가 영향력이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들이 어떤 주제에 관심을 가지는지를 파악해 이를 바탕으로 이들과 보다 적극적으로 접촉할 수 있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바타차르야는 "앰플리파이를 통해 마케터들은 사람들과 브랜드와의 관계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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