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삼성이 내년 2분기쯤 깨지지 않는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기대를 모으고 있는 차세대 스마트폰인 갤럭시S4 출시시기가 앞당겨 질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21일 미국의 경제전문 온라인 매체인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로열뱅크오브캐나다(RBC) 캐피털 마켓스 애널리스트 덕 프리드만은 삼성전자가 내년 2분기까지 깨지지 않는(unbreakable) 플라스틱 기판 스크린이 탑재된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내년 하반기부터는 휘는(flexible)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스마트 기기도 출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 계열사인 삼성디스플레이는 연내 휘는 디스플레이를 양산할 계획이었지만 기술적인 문제 등으로 이를 내년으로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덕 프리드만 애널리스트는 최근 아시아 공급체인 소스들과의 미팅 이후 이같은 전망을 제시했다. 다만 새로운 디스플레이가 시장에서 기대를 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4에 들어가게 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내년 4월 출시될 것으로 시장에서 예상하고 있는 갤럭시S4도 통신사들이 원한다면 한 달 앞서 3월 말께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0년 6월, 2011년 4월, 2012년 5월 각각 갤럭시S1,2,3를 출시한 바 있다. 때문에 비슷한 시기인 내년 2분기 중 최신 기술이 집약될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4가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의 소식을 전하는 해외 인터넷 사이트 삼모바일(Sammobile)은 갤럭시S4가 쿼드코어 프로세서, 5인치 1080p 풀HD 디스플레이, 1300만 화소, 최신 안드로이드 운용체제 등의 사양을 갖추고 내년 4월께 시중에 나올 것으로 최근 예상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아직 확실하게 결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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