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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국제공항 민영화 통해 경기부양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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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브라질 정부가 리우데자네이루시의 갈레아웅 국제공항을 포함한 주요 공항 민영화 계획을 발표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브라질이 주요 인프라시설의 민영화를 통해 투자 자금을 유치하고 추가적으로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이번 국제공항 민영화는 지난해 7월 브라질 정부가 발표한 국가민영화프로그램에 따른 것이다. 브라질 정부는 투자활성화와 경기부양, 인프라 개선 등을 위해 철도와 도로, 항만, 공항 등을 단계별로 민영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진행되는 국제공항 민영화를 통해 총 920억달러(약 99조원)의 투자자금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브라질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남미 최대의 경제국인 브라질의 경기침체는 심각한 수준이다. 지난 3·4분기 브라질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6%를 기록해 정부 예상의 절반에 그쳤다. 최근 브라질 중앙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1% 안팎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전문가들은 브라질 정부의 다양한 경기부양책에도 불구하고 브라의 투자심리가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한다. 특히 이와 같은 민영화 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브라질의 경제회복과 투자수익 보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확신이 전제돼야한다는 설명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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