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정규리그 6경기 연속 멀티 골을 터뜨리며 한 해 90골 고지를 넘어섰다.
메시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 경기장에서 열린 2012-13시즌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홈경기에서 2골을 몰아치며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 레알 베티스와 15라운드에서 게르트 뮐러(독일)의 한 해 최다득점 기록(85골)을 갈아치운 메시는 이날 두 골을 보태 올해에만 총 90골을 넣는 괴력을 선보였다. 특히 지난달 12일 마요르카전을 시작으로 정규리그 6경기 연속 멀티 골을 쏘아 올리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다.
득점왕 2연패를 향한 여정도 순조롭다. 메시는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25골로 경쟁자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라다멜 팔카오(17골)와 레알 마드리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3골)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이날 메시는 팀이 2-1로 앞선 후반 13분 알렉시스 산체스의 패스를 받아 쐐기 골을 성공시킨 뒤, 후반 43분 절묘한 칩샷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메시의 활약으로 승점 3점을 보탠 바르셀로나는 15승1무(승점 46)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선두를 굳게 지켰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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