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의 물오른 득점행진이 좀처럼 멈추지 않고 있다.
메시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코르도바 아르칸젤 경기장에서 열린 2012-13시즌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16강 원정 1차전에서 멀티 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0일 레알 베티스와 정규리그 경기에서 두 골을 넣어 한 해 최다득점 신기록(86골)을 수립한지 불과 사흘만이다.
이로써 메시는 올 한해 바르셀로나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총 88골을 성공시켜 마의 90골 고지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메시는 이날 다비드 비야, 알렉시스 산체스와 호흡을 맞춰 최전방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11분 만에 비야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터뜨린 메시는 후반 29분 산체스의 땅볼 패스를 추가 골로 연결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메시는 오는 17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23일 레알 바야돌리드와 남은 두 경기에서 연속 득점에 도전한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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