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한화투자증권은 17일 CJ오쇼핑에 대해 인도 스타CJ의 적자는 투자에 의한 것이고 성장성은 여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
CJ오쇼핑은 지난 13일 스타 CJ의 합작사인 스타 아시아가 보유지분 50%를 30억 루피에 프로비덴스 에퀴티 파트너스(Providence Equity Partners)에 매각하는 거래를 진행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인도사업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이유로 주가가 3.19% 하락했다.
김경기 연구원은 "현재 스타 아시아는 불황으로 사업구조를 조정하고 있기 때문에 비주력사업인 스타CJ지분을 매각하려는 것"이라며 "인도 홈쇼핑업계 1위인 홈숍18(GS홈쇼핑 지분 15%)와 2위인 스타 CJ 어라이브(CJ오쇼핑 지분 50%)는 모두 적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이는 투자에 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방송 송출지역 확대로 핵심경쟁력이라 할 수 있는 무료배송서비스를 위한 물류시스템 투자가 늘고있고 병행채널인 이커머스(e-commerce)의 빠른 성장으로 투자가 증가해 이익실현이 지연되는 것이기 때문에 부정적으로 보기 어렵다는 진단이다.
김 연구원은 "인도 홈쇼핑 및 이커머스 시장 성장속도를 볼 때 향후 2~3년 내에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이라며 "미국계 사모펀드인 Providence Equity Partners도 인도 홈쇼핑 시장 가능성을 보고 지분을 인수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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