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이청용이 선발 출장한 가운데 볼턴이 기분 좋은 승점 3점을 챙기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볼턴은 16일(한국시간)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22라운드 홈경기에서 찰턴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볼턴은 7승(8무7패)째를 올리며 13위(승점 29)로 뛰어올랐다. 1부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6위 밀월(승점 36)과의 차이도 7점으로 좁혀졌다.
이청용은 이날 선발 출장해 63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전반 10분에는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날리기도 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고, 결국 후반 18분 교체 아웃됐다.
볼턴은 후반 교체투입됐던 은고그가 후반 30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은고그는 5분 뒤 쐐기골까지 뽑아내며 팀의 2-0 승리를 완성했다.
한편 김보경(카디프 시티)은 같은 날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터보로와의 홈경기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에 나서진 못했다.
리그 선두 카디프 시티는 최하위 피터보로에 1-2로 덜미를 잡히며 홈 10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시즌 첫 홈 패배에도 2위 크리스탈 팰리스(승점 42)가 이날 버밍엄과 2-2로 비긴 덕분에 승점 44점으로 리그 선두는 유지했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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