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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 맞고 우는 아이에 ‘설탕물’ 즉효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5초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설탕물 몇 방울이 예방 접종시 아이의 울음을 그치게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의 BBC방송은 12일(현지시간) 영국의 의학협회인 코크런 팀이 1500명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14개의 논문을 분석한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연구는 영유아기 예방접종이나 발꿈치를 찌르는 실험을 통해 이뤄졌다.

그 결과, 설탕물을 먹은 아이는 물을 먹은 아이 보다 덜 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탕물이 아이의 고통을 완화시키는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진정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연구팀은 설탕물이 고통을 완화시키는지 여부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의 의학전문학술지 ‘더 란셋’이 발표한 연구에선 설탕물이 고통을 줄이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44명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발꿈치 찌르기 실험의 뇌파도 검사에서 고통의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카크란 팀을 연구를 이끈 요르단 과학기술대학교의 마날 카삽 박사는 “주사 전에 아이에게 달콤한 것을 주면 울음을 오래 멈출 수 있을 것”이라며 “설탕물이 주사의 고통을 줄여주는 것은 분명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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