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감독 추창민)가 '왕의 남자'를 넘어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흥행 3위에 등극했다.
12일 제작사 리얼라이즈 픽쳐스에 따르면 '광해, 왕이 된 남자'는 1230만 4000명의 관객을 돌파하며 '왕의 남자'(1230만 2831명)를 뛰어넘었다. 이는 '도둑들'(13,03만 227명), '괴물'(1301만 9740명)의 뒤를 잇는 기록이다.
'광해, 왕이 된 남자'는 대선 시즌과 맞물리며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뜨거운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여기에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조선이 꿈꿔온 진정한 왕의 모습을 갖춘 하선의 드라마틱한 이야기로 현 세대가 꿈꾸고 바라는 리더의 모습을 담아낸 '광해, 왕이 된 남자'는 평단의 호평과 찬사를 받으며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이어가고 있다.
'광해, 왕이 된 남자'는 국내 뿐아니라 아랍 에미레이트의 아부다비 영화제를 비롯 베트남-한국영화제, 파리한국영화제, 런던한국영화제까지 유수의 해외 영화제에서 호평을 얻으며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한편 '광해, 왕이 된 남자'는 당대와 현대의 평가가 극과 극으로 나뉘는 왕 광해를 다룬 최초의 영화이자 실제 역사에 신선한 발상을 더한 팩션 사극이다. 이 영화는 천민이 왕이 돼가는 모습을 통한 카타르시스와 다양한 재미를 내세워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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