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까지 행정력 집중...기본적인 생계 구호 및 민간자원 연계한 맞춤형 지원에 중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 나기를 위해 내년 3월까지 행정력을 집중한다.
구는 최근 경기침체와 동절기 계절적 실업자의 증가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저소득 소외계층 생계안정 지원, 폐지수거 어르신·노숙인 등 취약계층 보호, 따뜻한 겨울보내기 사업을 통한 나눔문화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고, 구 복지시스템을 풀 가동할 계획이다.
도봉구에서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취약계층 규모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 5064명 외에도 폐지수거어르신, 노숙인 등 사각지대 빈곤층 4405명을 포함한 9469명이다.
구는 우선 기초생활보호제도 및 긴급복지지원제도, 우선돌봄차상위가구 적극 발굴, 독거노인·중증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확인 및 유관기관 협조체계 구축, 폐지수거 어르신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희망복지지원사업을 통한 위기가구 발굴 등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빈곤층임에도 각종 지원을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기준에 미달되지만 보호가 필요한 가정에 대해서는 민간자원 발굴을 통한 적극적이고 즉각적인 연계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동 복지위원회 주도 아래 현장방문·전화 등 다양한 모니터링 채널을 가동해 취약계층을 발굴한다.
또 민간지역복지거점, 따뜻한겨울보내기 사업, 희망온돌 취약계층 위기긴급 지원 등을 통해 제도적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을 위한 기본적인 생계구호에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기초생활수급자 중 노인, 장애인, 질병보유자 등 1인 세대에 대해서는 고위험 대상자로 별도 분류, 안전과 건강상태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도록 방문상담을 강화하고 위기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비상연락시스템도 갖추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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