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서희 기자]박시후 쪽방생활.
박시후 쪽방생활이란 키워드가 화제다. 박시후는 10일 방송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만석꾼 집안의 3대손'으로 태어나 연예계에 발을 들여놓기위해 고생했던 이전 상황들을 설명,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다음은 박시후의 방송내용.
집안이 부자?
-"할아버지가 취미생활로 말을 타고 사냥을 하셨다. 지금은 불에 탔지만, 기와 한옥집중 양쪽 두 채는 불타고 지금은 한 채만 남았다. 남아있는 집에는 방이 10개다".
박시후 쪽방생활?
-"만석꾼의 집안이었지만 서울에서는 쪽방생활을 했다. 당시 읍내에서 친구를 만났는데 그 친구가 서울로 올라오면 숙식 제공에 일자리도 주겠다고 해 맨몸으로 상경했다. 알고보니 다단계였다. 단칼에 거절하고 노량진에 사는 다른 친구의 집에 갔지만 일주일만에 집이 나가서 나왔다".
이후는?
-"일주일만에 다시 거리로 나오자 외삼촌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당시 방배동에서 헬스클럽은 운영하고 계셨던 외삼촌에게 의지, 거기서 기거했다. 낮에는 극단에서 활동하고 밤에는 운동을 했다. 그런데 새벽 5시쯤 할아버지 회원이 매일 오셔서 문을 열어드리고 그 뒤에 오는 회원분들을 받다보니 하루에 2~3시간밖에 못 잤다".
만석꾼 집안인데 부모님에게 손을 왜 빌리지 않았냐?
-그러기는 싫었다. 혼자 힘으로 성공하고 싶었다".
이날 방송내용은 이후 '박시후 쪽방생활'이란 키워드로 각 포탈의 실시간 검색어를 장식했다.
조서희 기자 aileen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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