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범 기자]MBC 수목미니시리즈 ‘보고싶다’의 ‘식스센스 급’ 반전 주인공인 배우 김미경의 사연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보고싶다’ 10회에선 정우(박유천 분)가 소포를 시킨 인터넷 IP가 정우 노트북이었다는 점, CCTV에 찍힌 범인 손목의 붕대, 걸음걸이와 옷차림으로 미루어 볼 때 젊은 여자가 아닐 것이라는 조이(윤은혜 분)의 조언 등으로 청소부 아줌마 김미경을 진범으로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날 경찰서에 남아야 한다는 정우의 말에도 불구 딸 보라가 온다며 청소부 아줌마는 기어이 집으로 향했다. 이에 정우는 몰래 청소부 아줌마를 뒤쫓고 집까지 알아내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를 눈치 챈 청소부 아줌마는 보라가 먹을 밥만 해놓고 간다고 정우를 집으로 불러들였고 청 테이프가 필요하다며 자신이 강상득을 죽일 때 썼던 노끈과 테이프를 일부러 노출, 전기충격기로 정우의 정신을 잃게 만들었다.
당초 강상득을 죽인 증거들은 모두 조이가 범인이라고 지목하고 있었고, 강상득이 방해가 되는 인물인 해리(유승호 분), 한태준(한진희 분)역시 네티즌들 사이에서 유력용의자로 손꼽혔다. 하지만 실제 범인은 경찰서에서 정우를 살뜰히 챙겨줬던 청소부 아줌마여서 시청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식스센스급 반전을 선사한 김미경이 강상득을 살해한 이유와, 배경 또 사건의 배후, 왜 조이를 범인으로 몰아가려 했는지에 대한 사연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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