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범 기자]MBC 수목 미니시리즈 ‘보고싶다’의 ‘美친토끼’ 박유천이 마력의 3단 미소로 브라운관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박유천은 극중, 정우는 범인 앞에 매서운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일명 ‘미친토끼’로 불리지만 평소에는 능글맞을 정도로 유쾌하고 밝은 모습을 보인다. 특히 정우는 하늘같은 형사팀장(정석용 분)의 불호령조차 무색하게 만들만큼 달달한 미소로 뭇 여성들의 입가에 웃음을 번지게 만들고 있다.
이어 14년 만에 다시 만난 첫사랑 수연(윤은혜 분) 앞에서는 장난기가 쏙 빠진 따뜻한 미소로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얼굴부터 성격까지 모든 것이 조이로 바뀐 수연은 자신에게 다가오는 정우를 밀쳐내며 매서운 독설조차 스스럼없이 내뱉지만, 정우는 그토록 찾아 헤매던 수연이 자신 앞에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행복하다. 수연을 향한 정우의 따뜻한 미소는 한 남자의 진심이 담겨있기에 더욱 절실하고 애잔하게 다가온다.
반면, 수연모 김명희(송옥숙 분)를 향한 천진난만한 웃음은 박유천의 색다른 매력으로 작품의 활력을 불어넣는다. 명희를 ‘우리 애인’이라고 부르며 친아들처럼 살갑게 따르는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절로 훈훈함을 자아낸다.
이처럼 ‘보고싶다’에서 사랑하는 여인을 향한 한 남자의 애틋한 감성을 심도 있게 그려내고 있는 박유천은 유쾌한 웃음 속의 쓸쓸함, 따뜻한 미소 속의 아련함, 천진난만한 웃음 속의 그리움 등 다양한 감정이 녹아있는 마력의 미소로 브라운관을 사로잡으며 대한민국을 ‘유천홀릭’으로 이끌고 있다.
한편, 납치범 ‘강상득’ 살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실체가 조금씩 드러나며 극적 긴장감과 아련한 로맨스의 감성을 더해가고 있는 MBC 수목 미니시리즈 ‘보고싶다’는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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