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캠프는 2차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를 하루 앞둔 9일 "박근혜 대선 후보는 현 정부가 잘한 것은 잘한 대로, 잘못한 것은 잘못한 대로 짚을 것"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 조해진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안정시키는 확실한 정책대안으로 국민께 희망을 드릴 것"이라고 각오를 밝히며 이 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야당의 토론 전술에 대해 "현 정부의 경제 정책을 흠집 내기 위해 무차별적 공격과 대안 없는 비난을 늘어놓을 것"이라며 "지난번(4일) 토론처럼 의제와 관계없는 선거용 선동과 정략적인 정치공세에 골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박 후보의 2차 토론 전략에 대해 "세계적 경기침체 상황을 뚫고 우리 경제의 성장 동력을 지켜 내면서 약자와 소외된 계층을 위해 경제민주화의 청사진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창조 경제로 투자와 일자리를 늘리고 중산층 70%를 복원하며 젊은 사람에게 기회의 문을 열어주는 국민행복시대의 새로운 경제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2차 TV토론은 10일 저녁 8시부터 2시간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박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는 ▲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른 대책 ▲경제민주화 실현 방안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 방안 ▲복지 정책 실현 방안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이민우 기자 m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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