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
디딤돌 자원봉사자들, 400세대에 2000포기 김치 전달
전남 곡성군은 독거노인 및 저소득 주민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김장지원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4일 동안 김장담그기를 추진했다.
관내 순수 자원봉사단체인 디딤돌 봉사단 회원 200여명과 함께 이뤄진 이번 김장으로 어려운 가정 400세대에 2000포기의 김치가 각 가정으로 배달된다.
군은 그동안 관내 단체에 위탁해 실시해 오던 것을 금년에는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실시하면서 봉사를 통해 이웃과 훈훈한 정을 나누고 군정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김장 지원사업에 처음 참여한 한 봉사자는 “힘들지만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 생각하니 보람되고 또 이렇게 많은 봉사자 여러분과 함께하니 재미도 있고 즐겁다”고 말했다.
허남석 곡성군수는 “올해는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어느 해 보다도 따뜻한 겨울이 될 것 같고 받는 사람도 더욱 흐뭇할 것이다”며 “이번 행사는 단순한 김장행사가 아닌 지역사회의 복지문제를 민·관이 인적, 물적 자원을 동원해 함께 해결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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