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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리더스포럼]유학생·워킹맘·국제고 교사 등 이색 참가자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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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2012 아시아 여성리더스포럼에는 다양한 일반 참가자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인 유학생에서부터 국제고등학교 교사, 워킹맘 등. 이들은 하나같이 이번 포럼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경기도 고양에서 1시간을 달려 온 이면복(남·47) 고양국제고등학교 교사는 "입시에 시달리고 있는 아이들이 세계를 가슴 속에 품어 보면 하는 바람에서 이곳에 참여하게 됐다"며 "오늘 많이 배우고 가 아이들에게 전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진로진학부장을 맡고 있는 그는 "세계를 이끌어가는 여성 리더들의 포럼을 들으면서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고 싶다"며 "이런 큰 포럼 참여는 처음이지만 앞으로도 자주 열려 다른 선생님들과도 동참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수영 작가의 강연이 가장 기대된다고 말한 그는 "아이들을 위한 강연을 준비하기 위해 김수영 작가를 섭외하려 애를 많이 썼었는데 꿈을 설계한다는 점에서 아이들에게 전할 내용을 많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화여자대학교 한·중 통번역대학원에 다니고 있는 까오잔(여·27)씨는 "훌륭한 분들의 강의를 듣고 앞으로 미래 계획을 어떻게 세울지 고민하기 위해 참석했다"고 언급했다.


6년 째 한국 생활을 하고 있는 그는 "과거에 비해 한국 여성들이 굉장히 강해지고 있다"며 "독립적이고, 자기 개성을 표현할 줄 알게 된 것 같다"고 했다. 이어령 교수의 강연이 가장 기대된다는 함께 온 대학원 동료들과 서둘러 강연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워킹맘도 예외는 아니었다. 어학원에서 근무하는 함양래(여·39)씨는 "이런 포럼에 참석하게 되면 동기 부여도 될 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 자극이 많이 된다"며 "형식적인 멘토와 멘티 관계가 아니라 그 분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포럼이라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매년 이런 포럼에 참석하는데 김수영 작가의 트위터를 보고 이번엔 특별히 참석하고 싶었다"며 "힘든 위치에서 자신의 일을 잘해 온 여성 리더들을 보면서 공유할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가장 기대되는 강연자로는 김수영 작가를 포함해 강금실 고문변호사와 오혜원 제일기획 상무, 조현민 대한한공 상무를 꼽았다.


이날 2012 아시아 여성리더스 포럼에는 500여명의 인원이 참석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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