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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베띠 빠진 GS칼텍스 꺾고 선두 탈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2초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베띠가 부상으로 빠진 GS칼텍스를 물리치고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기업은행은 4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13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GS칼텍스에 세트스코어 3-1(25-17 24-26 25-17 25-15)로 이겼다.

이로써 기업은행은 최근 4연승과 함께 승점 3점을 보태 7승1패(승점 20)로 GS칼텍스(승점 18)를 밀어내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또 지난달 14일 안방에서 당한 1라운드 1-3 패배를 설욕했다.


주포 알레시아가 블로킹 3개 포함 26점으로 공격을 이끌고 박정아와 김희진이 33점을 합작하며 힘을 보탰다. 반면 GS칼텍스는 외국인 선수 베띠가 2세트 중반 발목 부상으로 물러나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신예 이소영이 16점으로 분전했지만 베띠의 공백을 메우기는 역부족이었다.

기업은행은 1세트부터 알레시아-박정아-김희진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위력을 발휘하며 손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세트 중반 서브리시브 불안으로 13-16까지 쫓겼지만, 박정아의 연속 득점과 김희진의 오픈공격이 살아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반격에 나선 GS칼텍스는 2세트 들어 베띠의 공격력이 살아나며 근소한 리드를 지켰다. 그러나 19-18에서 뜻하지 않은 위기가 찾아왔다. 오픈 공격을 시도하던 베띠가 착지 도중 왼 발목을 접질리는 부상으로 코트를 물러나고 말았다. 결국 듀스 접전 끝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반격은 여기까지였다.


기업은행은 베띠가 빠진 GS칼텍스의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알레시아와 김희진, 박정아가 고른 활약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보탠 가운데 내리 두 세트를 가져가며 손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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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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