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가 오는 4일로 예정된 대선후보 TV토론의 전략을 3일 공개했다.
이 후보는 이날 TV토론 준비를 위해 유세활동을 중지했으며 11월 말 선대본부 내에 후보비서실과 정책위 중심으로 작은 규모의 TV토론팀을 꾸려 가동해왔다.
이 후보측은 토론회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 후보 선대위 김미희 대변인은 "박근혜 후보에 대해서 이정희 후보는 새누리당이 거악의 본산이고 후보 본인이 정치쇄신대상임을 강조하고 맹공을 퍼부을 계획"이라면서도 "하지만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구도를 만들 계획은 아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정희 후보의 토론전략은 한 마디로 '진솔한 민심 여과없이 전달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문재인 두 후보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협정문 전문을 읽고 토론회 참석해야할 것"이라며 두 후보를 향한 FTA맹공을 예고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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