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규 ]
광주에서 특정 정당의 대선후보의 벽보가 또다시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49분께 광주 서구 쌍촌동 한 아파트 외벽에 붙어 있던 대선후보의 벽보가 불에 탔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사중이다.
누군가 고의적으로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되는 벽보는 절반 가량이 소실됐으며, 아파트 경비원들에 의해 진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주변 CCTV를 확인하는 등 용의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앞서 광주에서는 지난달 27일부터 같은 날 오전까지 모두 7건의 대선 후보 현수막과 벽보가 훼손돼 경찰이 관련 수사를 진행중이다.
한편, 공직선거법상 선거홍보물을 훼손하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4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정선규 기자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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