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측과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측은 29일 나로호 3차 발사계획이 또 다시 무산되자 안타까움을 표시하고 우주강국을 향한 혼신의 노력을 주문했다.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이상일 대변인은 오후 현안 브리핑에서 "한 달여 만에 위풍당당한 모습을 드러낸 나로호가 이번만큼은 성공적으로 비상하길 간절히 바랐던 우리 국민은 모두 안타까워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나로호 3차 발사는 다시 연기됐지만, 우주 강국을 향한 대한민국의 꿈은 그대로 남아 있다"며 "그동안 열악한 개발 환경 속에서도 7전 8기의 정신으로 나로호 발사작업에 열성을 바쳐온 과학자 여러분께서 다시 한 번 혼신의 힘을 모아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다음번에는 나로호가 반드시 우주 상공으로 날아오를 수 있도록, 그래서 모든 국민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보다 치밀하고도 철저하게 준비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당 중앙선대위 박용진 대변인은 "우주를 향한 국민의 뜻이 또다시 좌절됐다"며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우주로켓 발사의 꿈은 차기 정부의 과제가 됐다"며 "문재인 후보는 당선 후 과학기술의 총아가 될 우주로켓 발사를 반드시 성공시킬 것임을 국민 여러분께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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