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
공직자들 땀 흘려 재배한 50포대 어려운 이웃에
전남 담양군 대전면사무소 공직자들이 펼친 ‘금전’보다 더 값진 ‘정성’과 ‘마음’을 담은 ‘나눔’ 활동이 화제다.
대전면사무소는 27일 정연선 면장을 비롯한 공직자들이 사랑의 쌀 50포(20㎏/1포)를 관내 경로당과 독거노인, 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에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한 ‘쌀’은 5월 첫 모내기를 시작으로 지난 6개월 동안 대전면사무소 공직자 13명이 나서서 제초와 방제작업을 실시하는 등 직접 재배한 것이다.
전문 농사꾼이 아닌 터라 더욱 정성을 들였다. 그 덕에 관내 경로당 22개소를 비롯해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 28명 등 많은 이웃들과 함께 나눌 수 있었다.
특히 이번 나눔활동은 주민들과 늘 함께하고자 하는 대전면사무소 공직자들의 마음과 함께 주민 J씨가 중옥리에 위치한 논 3필지(2184㎡)를 무상으로 임대해 주는 등 주변의 도움이 있어서 가능했다.
정연선 대전면장은 “이장단을 비롯해 여성자원봉사회, 새마을부녀회, 청년회 등 지역의 사회단체뿐만 아니라 기업체와 음식점 대표 등 많은 면민들이 따뜻하고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에 동참하고 있다. 이러한 나눔 활동에 우리 공직자들이 함께 하게 돼 더욱 기쁘다며 앞으로 희망나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재길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