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길 ]
"사랑이 깊어지는 길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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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이다. 몸 뿐 아니라 마음 한 켠도 시릴 때다. 비록 연인 사이라 하더라도 말하지 않고 닿지 않으면 시린 마음을 모를 수 있다. 시린 마음을 알리고 싶다면, 시린 마음을 보듬고 싶다면 일부러 시린 곳을 찾는 것도 괜찮을 듯싶다.
이럴 때 전남 담양의 메타세쿼이아 길을 권한다.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의 하나로 꼽히는 곳이다.
지금 이곳은 시린 마음을 어루만지기에 충분하리만큼 열정으로 가득차 있다. 메타세쿼이아의 붉은 낙엽들을 헤아리며, 차갑지만 든든한 메타세쿼이아의 기둥을 끌어안으며 걷다 보면 마음은 절로 깊어지고, 사랑은 더욱 짙어지리라.
전남 담양=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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