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규 ]
광주시, 도시경관조성 가로수 전정사업 추진
- 금남로 은행나무 우선 추진, 제봉로 등 올해 말까지 마무리
광주광역시는 21일 아름답고 건강한 가로수길 조성을 위해 가로수 전정(가지치기) 작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가지가 무성해 도심의 가로 미관을 저해하거나 교통표지판, 간판, 신호등 등을 가려 차량 통행에 지장을 주는 가로수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 중 금남로 일원의 은행나무 250여 그루에 대해 수형조절 가지치기를 우선 실시하고, 올해 말까지 제봉로와 죽봉로 등 주요 도로변 은행나무 660여 그루에 대한 전정작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시가 이 기간 가로수 전정작업에 나선 이유는 겨울철의 경우 나무의 생장이 멈춰 가지를 베어도 생육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데다 수관 통풍으로 생육여건을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광주시 관계자는 “가로수 가지치기 작업에 따른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관기관에 교통지도 등 협조를 요청했다”며 “가지치기는 아름다운 가로수길 조성과 가로수의 공익적인 기능 높이기 위한 작업인 만큼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선규 기자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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