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스타일 활용한 구정홍보 이미지 제작, 가설울타리 등에 활용 예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활용해 선진시민의식 정착 운동을 홍보하는 이미지를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선진시민의식 정착 운동은 지난해 9월부터 글로벌 명품도시 강남의 위상에 걸맞게 깨끗하고 질서있는 거리문화를 조성하고 친절한 시민의식을 함양하자는 내용을 담은 범시민참여 운동이다.
신연희 구청장은 싸이의 ‘강남스타일’ 열풍으로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된 이 시기를 기회로 활용, 전 업무에 싸이효과를 반영해 추진하고 있다.
구는 구민들에게 다소 무겁고 딱딱해 보일 수 있는 선진시민의식 운동을 ‘세계가 주목하는 강남스타일 바로 이 것’이라는 주제 아래 말춤을 추는 캐릭터를 살려 친근감 있고 재미있는 이미지로 제작했다.
도안은 회사원 학생 현장근로자들이 흥겨운 리듬에 맞추어 말춤을 추고 있는데 교통 거리 광고물 환경 퇴폐행위 질서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5개 분야를 전구민이 합세해 성공적으로 이끌어나가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번에 제작한 이미지는 지역내 건축공사장 가설울타리에 활용돼 구정을 홍보하는데 사용될 계획이며, 선진시민의식 운동을 정착하는데 요긴하게 쓰여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남구 장원석 공보실장은 “건축공사장 가설울타리와 같은 자투리 공간에 해당 이미지를 활용하여 주민들에게는 구정을 홍보하고 ‘싸이효과’로 강남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강남을 친근하게 알려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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