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개봉 5일째에 접어든 영화 '철가방 우수씨'가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적인 소재로 가족 관객 및 단체 관객들을 스크린 앞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철가방 우수씨'는 지난 25일 하루 전국 112개 스크린에서 8577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9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4만 2208명이다.
개봉 예정작 중 연일 실시간 검색어 1위를 달린 영화 '철가방 우수씨'는 초등학생부터 어른들까지 함께 볼 수 있는 유일한 영화로, 주말 내 상영관에 빼곡히 채워진 가족들의 풍경이 따뜻함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남녀노소를 불문한 관객층과 단체 관람으로 성행을 이뤄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증명했다. 웃음과 슬픔, 감동이 뒤섞인 100분의 러닝타임이 지나고 상영관을 나오는 관객들은 저마다 흐르는 뜨거운 눈물을 감추지 못하며 한동안 영화의 여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현재 온라인 상에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오랫만에 가족들과 함께 보았는데 정말 감동적인 영화입니다. 영화를 보면서 후원하고 싶은맘까지 생겼습니다. 기회가 되면 장기후원에 가입해볼까 합니다..^^ 많은 생각과 웃음을 주는 영화였습니다"(abon****), "철가방 우수씨, 당신으로 인해 나의 이 순간 순간이 행복합니다"(rain****), "기부가 꼭 부자만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깊은 미안함과 성찰을 하게 하는 감동 그 자체인 영화!! 강추 합니다"(jis4****), "이 분이 영화로 더 오래 기억 될 수 있을거란 사실이 기쁩니다. 높이 성공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누구보다 큰 사람이었던"(lan2****) 등의 감상평과 함께 평균 8.43의 높은 평점을 보이고 있다.
'철가방 우수씨'는 중국집 배달부로 월 70만원의 급여를 받으며 5명의 결손아동을 7년 동안 후원하다 작년 9월 배달 중 교통사고로 생을 마감한 철가방 기부천사 故 김우수의 감동실화를 영화화 한 작품으로 배우 최수종을 비롯한 전 출연진과 윤학렬 감독, 부활의 김태원, 소설가 이외수, 디자이너 이상봉 등이 재능기부를 통해 참여하였다. 더불어 배급 및 홍보마케팅에 CJ E&M이 기부로 참여하기를 결정하여 아름다운 나눔의 뜻을 더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처럼 '감동 실화, 나눔, 재능기부' 등 따뜻한 키워드로 화제가 되고 있는 '철가방 우수씨'가 보다 많은 이들에게 가슴 벅찬 감동을 선사하고 더 큰 기부 열풍을 모아 올 겨울 극장가에 나눔 열풍을 일으키며 '사랑'이라는 이름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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