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걸그룹 달샤벳이 인도네시아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향후 동남아 진출에 '청신호'를 켠 셈이다.
달샤벳은 지난 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리츠칼튼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데뷔 후 첫 해외 쇼케이스를 열고 2천여 명의 인도네시아 팬들을 만났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달샤벳은 데뷔곡 ‘수파 두파 디바(Supa Dupa Diva)'를 시작으로 '블링 블링(Bling Bling)', '미스터 뱅뱅(Mr. BangBang)', 그리고 신곡 '있기 없기'까지 다양한 무대를 선사했으며 사진촬영, 사인회 등을 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인도네시아 방문 후 생일을 맞은 멤버 우희를 위해 인도네시아 '달링'(달샤벳 팬클럽 이름)들이 무대 위에서 생일 파티를 하는 깜짝 이벤트를 열었다. 우희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데뷔 후 처음으로 공식적인 해외 프로모션에 나선 달샤벳은 인도네시아에 입국하자마자 공항에서 팬들의 환영과 현지 미디어의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이들은 방송국, 라디오, 신문, 잡지 등 수십 개의 미디어 인터뷰와 기자회견을 여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또 현지 프로모터, 매니지먼트사들과의 미팅을 통해 동남아시아 진출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벌였다.
달샤벳 소속사 관계자는 "해외 첫 프로모션이라 기대를 많이 하지 않았는데, 정말 많은 분들이 쇼케이스 현장을 찾아주셨다. 현지 관계자들의 반응도 굉장히 뜨거워 정말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도 더욱 열심히 활동을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번 방문으로 현지 매니지먼트사와 긍정적인 논의를 나눴기 때문에 조만간 좋은 소식을 알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달샤벳은 26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있기 없기' 활동을 이어나간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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