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 무한돌봄센터가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평가한 희망복지지원단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희망복지지원단은 경기도가 추진 중인 무한돌봄센터 사업을 정부가 벤치마킹해 실시하는 복지전달시스템으로 정부가 경기도의 특수성을 고려해 다른 지역과 달리 무한돌봄센터 고유 명칭을 쓰도록 하고 있다.
경기도는 26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2012 희망복지지원단 평가'에서 보건복지부로부터 최우수 광역 기관상과 함께 5000만 원의 포상금을 받는다. 이날 시상식은 특히 우수 시군으로 선정된 전국 43개 시ㆍ군 가운데 경기도내 9개 시가 포함됐다.
무한돌봄센터는 2008년 시작된 무한돌봄사업의 성공에 힘입어 2010년 경기도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복지전달 시스템으로 민간과 공공기관의 사회복지서비스를 연계해 한 자리에서 제공하는 원스톱서비스를 말한다.
도움을 받으려는 사람이 도움을 주는 기관을 일일이 찾아다녀야 하는 기존 복지전달체계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시도된 것으로 한 자리에서 모든 복지정보를 얻을 수 있는 수요자 중심의 복지제도라는 점에서 중앙정부 및 국내외 복지전문가들의 벤치마킹 모델이 돼왔다. 정부는 올해 경기도의 무한돌봄센터를 벤치마킹해 '희망복지지원단'제도를 시작했다.
경기도는 무한돌봄사업을 통해 2008년 11월부터 올해 9월 말까지 4년 동안 모두 7만 3000여 '위기가구'에 811억 원을 지원했다. 특히 경기도는 위기가구의 맞춤형 관리를 위해 시군 별로 무한돌봄센터를 설치하고 274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으며, 공무원 이외에 별도로 민간사례관리자 220명도 채용했다.
경기도는 예산지원 외에도 민간단체와 MOU(업무협약)를 체결하고 ▲병원진료비 감면 ▲학습비 지원 ▲무료법률상담 ▲서민금융 지원 ▲시군 무한돌봄센터의 민간자원 발굴 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경기도 무한돌봄은 일본의 시즈오카 복지대학 및 아시야대학교, 서울시, 전북, 경북, 청주시, 군산시, 양산시, 홍성군 등에서 벤치마킹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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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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