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영화 '늑대소년'(감독 : 조성희, 제작 : 영화사 비단길)이 드디어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올해 개봉한 멜로 영화 가운데 최고의 흥행성적임은 물론, 한국 멜로 영화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늑대소년'은 25일 전국 567개 스크린에서 20만 1878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달 31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는 601만 5700명이다.
'늑대소년'은 이로써 개봉 26일 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또 하나의 흥행 신기록을 수립하고 있다. 올해 개봉한 '건축학개론'(410만 7078명), '내 아내의 모든 것'(459만 8599명), '러브픽션'(172만 6202명) 등 멜로 영화들의 흥행 기록을 저 만치 따돌리는 높은 수치이다.
지금의 추세대로라면 '늑대소년'은 700만 관객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미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경쟁 작으로 떠오르던 외화 '브레이킹 던 part2'를 넘어서면서 장기 흥행까지 예고하고 있는 상황.
'늑대소년'은 세상에 존재해서는 안 될 늑대소년과 세상으로부터 마음을 닫아버린 소녀의 아름다운 사랑 얘기를 다룬다. 특히 판타지 멜로라는 장르와 송중기의 파격적인 변신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은 영화다.
한편 할리우드 영화 '브레이킹 던 part2'는 17만 1157명을 동원하며 2위, 13만 9956명을 끌어 모은 '돈 크라이 마미'가 3위를 차지했다.
장영준 기자 star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