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범 기자]명세빈이 엄마와의 의논 후 마음이 흔들리는 것을 느낀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연속극 ‘아들녀석들’ 20회에선 현기(이성재 분)가 인옥(명세빈 분)을 만나기 위해 그의 시골집을 찾아가는 장면이 나왔다.
앞서 정숙(나문희 분)은 큰 아들인 현기가 인옥의 집에 들어가서 살겠다고 하자 크게 반대를 하고 이를 눈치 챈 인옥은 현기에게 이별을 선언한다.
아들 다빈이를 시골집에 맏겨두고 서울로 가던 중 현기와 길이 엇갈린 인옥. 하지만 인옥의 시골집에 먼저 도착한 현기를 맡이한 인옥의 엄마는 딸에게 다시 전화를 하고 인옥은 차를 돌린다.
현기를 만나기 위해 집에 도착한 인옥. 현기는 “보고 싶었다. 이렇게 떠나면 어떻하냐”며 그를 끌어안지만 인옥은 자신으로 인해 힘들어지는 이 모든 상황이 싫어 현기를 또 밀어낸다. 현기와 헤어진 뒤 인옥은 자신과 똑같이 재혼을 한 엄마에게 조언을 듣는다. 인옥의 엄마는 딸에게 더 이상 흔들리지 말고 현기와 합칠 것을 권한다. 하지만 인옥은 다시금 현기를 밀어내며 “서울로 올라가라”고 결혼을 거부한다. 인옥은 재차 “이렇게 당신을 쳐다만 봐도 아파서 죽을 것 같다. 어떻게 당신과 함께 서울로 가냐”며 끝내는 결혼을 거부했다.
‘아들녀석들’의 전체적인 줄거리를 보면 세 형제의 각기 다른 러브라인이 전체 드라마의 큰 틀이다. 민기(류수영)와 승기(서인국) 커플이 요즘 세대의 언어로 밀당을 하며 사랑의 키워나가지만, 현기 커플의 경우 70년대식 신파 사랑의 그것을 내세우며 극 전체의 긴장감을 늘어트리는 효과를 주고 있다. 일부 시청자의 경우 프로그램 게시판에 현기 커플의 사랑 놀음을 두고 “졸음이 온다”고 표현할 정도다.
한편 승기는 미림(윤세인 분) 몰래 아들을 대리고 집으로 먼저 왔다가 난처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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