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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의원 27명, 단일화 촉구 무기한 연좌농성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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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민주통합당 의원 27명이 23일 문재인 민주당,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간 후보 단일화를 촉구하며 무기한 연좌농성에 돌입했다.


이종걸, 김영환, 황주홍 등 비주류 의원들로 구성된 이들은 이날 국회 본관 중앙홀에서 농성에 들어가기 앞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단일화가 실패하면 민주개혁세력의 정권교체는 불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이들은 "국민들은 지난 이명박 정부 5년 동안 사는 것보다 견디는 것이었다. 5년을 더 견디라는 말은 죽으라는 말과 진배 없다"고 지적했다.


또 "단일화를 이루더라도 상처와 흠집이 클 경우 문 후보와 민주당은 역사의 죄인이 되는 것"이라며 "안 후보도 '내가 옳다', '나만이 승리한다'는 집념을 버리고 큰 결단을 보여줘야 한다"고 두 후보의 양보와 결단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희망이 실망으로 바뀌고 있다. 정정당당한 경선을 통한 아름답고 감동을 주는 단일화는 물 건너 간 듯 하다"며 "우리 의원들은 이제 독립운동의 심정으로 농성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농성에 들어간 비주류 의원들은 당내에서 상대적으로 안 후보에게 우호적인 '친안'(親安ㆍ친안철수) 그룹으로 분류된다.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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