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규 ]
가격점수 가중치 30%에서 40%로 상향…업체간 가격경쟁 유도
광주광역시는 23일 참여 업체간 가격경쟁을 통한 예산절감을 위해 ‘U대회 다목적체육관 공사’ 입찰 평가방식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방식으로 추진중인 U-대회 다목적 체육관 공사(916억 원)의 입찰평가방식 중 입찰가격점수 가중치를 당초 30%에서 40%로 상향해 참여업체간 가격경쟁을 통한 예산절감을 유도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애초 2015년 준공 예정인 U-대회 다목적 체육관(총 공사비 916억원)의 입찰평가방식을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방식으로 추진했다.
이에 따라 시는 설계점수와 입찰가격 점수에 가중치를 부여해 각각 평가한 결과를 합산, 점수가 가장 높은 업체를 실시설계 적격자로 결정하는 가중치 기준방식으로 채택하고, 설계점수대 가격점수 비중 가중치를 70:30으로 뒀다.
그러나 시는 참여 업체간 경쟁을 통한 예산절감과 견실시공을 도모하기 위해 건설기술심의위원회 자문을 거쳐 60:40으로 가격점수 가중치를 높이고, 항목별 차등평가제를 적용키로 했다.
또 다목적 체육관이 2019년 세계수영 선수권대회 개최 때 수구 경기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야 하는 기술적 난이도 등을 감안해 가격점수 가중치를 조정했다.
시 관계자는 “기술력 확보와 함께 업체간 가격경쟁을 유도하고 업체간 담합을 방지하기 위해 U대회 다목적체육관 공사의 입찰방식을 변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선규 기자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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