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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파나소닉도 제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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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시총 추월..바짝 추격

LG전자, 파나소닉도 제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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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최근 상승세를 지속하며 시가총액 기준으로 일본의 대표 IT업체 소니를 제친 LG전자가 파나소닉 시총까지도 완전히 따라잡을 기세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14일 8만2000원에 거래를 마무리하며 시총이 13조4191억원까지 올랐다. 반면 TV 판매 부진으로 7분기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온 소니는 지난 15일 793엔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 시총이 10조5000억원대로 곤두박질쳤다. 파나소닉의 시총도 전날기준 13조원대로 LG전자와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원화강세 및 엔화약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가가 바닥을 친 일본 IT업체들의 가격매력이 부각돼 외국인 비중이 다소 축소됐다는 점, 미국의 연말 소비시즌이 도래하면서 삼성전자로의 쏠림현상이 나타났다는 점 등이 LG전자의 추가상승에 힘을 실어주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옵티머스G 등 휴대전화 모멘텀의 실체에 대한 외국인들의 의심도 큰 상황이다.


하지만 옵티머스G의 내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4분기 단말기 마진은 1∼2%로 전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글로벌 TV 시장점유율 역시 3분기 기준 LG전자가 12.7%로 소니와 파나소닉을 합친 것보다 더 높다. 이미 망가진 일본 IT업체들의 회생 가능성은 낮아 시총 격차는 갈수록 벌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조성은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단말기의 약한 체력으로 당분간 주가 변동성을 예상하지만 펀더멘털 개선은 순조로이 진행 중"이라며 "스마트폰 물량 확대에 따른 점유율 상승 가정이 변하지 않는다면 주가 상승 잠재력이 더 크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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